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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원유분할매수 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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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유가가 1년 사이 반토막 나자 가격 반등 시나리오가 흘러나오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싶지만 매수 시점을 판단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증권사의 랩(Wrap) 상품을 구매해 볼 만하다.

랩어카운트(Wrap Account)는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증권사의 금융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배분과 투자종목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일정률의 수수료(Wrap fee)를 받는 상품이다.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자신이 선택한 종목을 매매하는 기존의 투자 방식과는 달리 증권사에서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자산 구성에서부터 운용 및 투자 자문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종합금융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투자은행의 보편적인 영업 형태다. 수수료는 연간 1∼3%인데, 국내 주식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데이트레이딩(당일치기) 등으로 매매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별도의 위탁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전문가들은 요즘 원유 가격을 전망하기 어려운 만큼 랩을 통해 전문가의 손을 빌려 간접 투자하는 것도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12일 원유에 분할투자하는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을 출시한 데 이어 20일부터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Wrap) 2호’를 판매했다. 이번에 출시한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은 서부텍사스유(WTI) 원유선물의 가격 수준에 따라 원유선물 ETF(상장지수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WTI 원유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50달러 이상인 경우 전체 자산의 50%를 원유선물 ETF에 투자하고 50달러와 45달러를 하회하면 추가로 20%씩 원유선물 ETF를 편입한다. 마지막으로 40달러를 하회하면 10%를 추가 매수해 운용한다.

특히 2호랩의 경우 45달러 이상이면 전체 자산의 50%를 투자하고 2.5달러씩 하락하면 10%씩 원유선물 ETF를 추가로 편입한다. 국내에 상장된 원유선물 ETF에 투자해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으며,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김경식 파트장은 “지난해 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WTI가 올해 1월 7일 기준으로 48.65달러까지 내렸다”며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은 분할매수 전략으로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유가반등 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스마트상담센터(1644-3322)로 하면 된다.

유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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