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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회복 주도로 세계경제 침체탈피 (OECD보고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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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AFP·로이터=연합】인플레 하락과 유가인하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오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미국이 이같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일 지적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은 금년과 내년에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이나 유럽국가들의 경제성장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금년도에 미국은 3%, 일본은 3∼3.5%의 경제성장을 보여 분명한 경기회복을 이룩할 것이나 유럽국가들은 1∼2%의 지지부진한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지난12월이래 경기회복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해 금년 상반기에 연율로 2.5%의 GNP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역시 과거의 높은 경제성장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GDP (국내총생산) 저하를 나타냈던 유럽국가들은 미미한 성장밖에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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