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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업체들 신제품을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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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휴대전화 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유럽의 2세대(GSM).3세대(WCDMA) 방식은 물론 중국 독자방식의 3세대 서비스(TD-SCDMA)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라이모드폰(사진(上))'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선전(深?)에서 열린 '첨단기술박람회'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동영상 통화 장면을 시연했다. LG전자 측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유럽과 중국에서 전화기를 바꾸지 않고도 3세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음성전용 TD-SCDMA 전화기를 개발했던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TV 시청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TD-SCDMA 단말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1.5기가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휴대전화기를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저장 용량을 두 배로 늘린 '3GB 멀티미디어폰(사진(中))'(모델명 SPH-V7900)을 선보였다. 고화질 영화 2~3편이나 MP3 700여곡을 저장할 수 있다. 또 붙어있는 스피커는 64화음 스테레오 사운드를 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컴퓨터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속도가 종전보다 10배 빨라진 USB 2.0 모드를 지원하는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70만원대.

팬택앤큐리텔은 전화기 표면에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도료를 입힌 '원적외선폰(사진(下))'을 출시한다. 원적외선 건강팔찌와 비슷한 수준인 90.1%의 원적외선 방사율을 나타낸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의 'Fi 마크'를 획득했다.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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