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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민폐 없애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회정화위원회는 8일 38개부·처·청감사관회를 소집,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기위해 지위의 고하나금액의 다과를 불문, 어떠한 형태의 부조리도 엄정히 처단할것이며 무사안일하거나 소극적자세를 취하는 공무원들도 공직사회에서 추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화위는 휴가나 명절·연말연시등을 전후한 공직자들의 비행을 근절하기위해 이번 여름철휴가부터 어떤 형태의 관·민폐행위가 발붙이지 못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청업체를 착취하거나 재산을 해외에 도피시키는등 기업윤리를 외면하는 악덕기업인도 일벌백계로 다스릴 방침이다.
정화위는 「사회기강확립을위한 국가사정활동세부실천계획」을 시달하면서▲일부고위공직자의 특정업체와의 유착관계 ▲중간관리층이하 공직자에의한 생계형 부조리▲이권·민원부서의 부조리가 구태의연한 실정이라고 지적, 이를 철저히 가려내 척결하라고 지시했다.
이계획은 올해의 행락질서확립 중점추진과제로 「바가지요금안받기」와 「쓰레기안버리기」를 설정했다.
시달한 주요내용은 다음과같다.
◇공직자 복무기강확립▲고위공직자에 대하여는 비밀제공·업체비호등 특정업체와의 유착관계 비리를, 중간관리층이하는 생계유지를 빙자한 부조리를 중점척결▲무사안일하거나 불친절한 공직자를 자체점검, 인사에 반영 ▲자체점검이 미흡하거나 여론이 나쁜부서·기관은 직상급자까지문턱▲특수부문의 부조리제거를 위해 부문별 특별대책수립▲대민봉사자세와 기관장의 정화 의지 수시점검▲부처별로 산하기관·협회등의 비리제거를 위한 중장기 특별대책수립
◇건전기업윤리확립▲불량품제조행위·납품및 하청관련 부조리등을 스스로 제거토록 유도 ▲하청업체착취·거액탈세·재산해외도피등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하는 악덕기업인들을 철저히 색출, 엄단
◇사회기강 저해사범제거▲전국 1백3개 해수욕장및 유원지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안받기·쓰레기안버리기 계몽활동과 환경개선작업 전개▲밀수루트를 재점검하고 단속활동강화▲부정외래품유통을 근원적으로 봉쇄키위한 장기대책수립▲공직자및 사회지도층의 건전한 여가생활 솔선수범유도▲여름방학중 공직자자녀등의 무분별한 해외나들이지양▲사정기관의 암행적검활동을 통해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의 호화사치성행락규제▲호화사치성 유흥음식점과 유흥장의 허가억제및변태유흥업소 집중단속▲행락질서 저해사범은 정화위원·공무원·경찰8만여명을 투입, 8월20일까지 단속▲휴양지 불량배는 8월31일까지 전국4백38개지역에서 활동단속반을 편성,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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