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심리학의 모든 지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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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심리학의 모든 지식(폴 클라인먼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336쪽, 1만6000원)=1879년 빌헬름 분트가 심리학을 위한 과학 실험을 시작한 이래 심리학 분야에서 나온 중요 원리와 대표 인물을 총망라한 책이다. 지각 테스트에서 로르샤흐 잉크 얼룩, 스키너 상자 등의 유명 실험은 물론 인간의 성격과 지능, 논리적 추론 능력에 대한 각종 이론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냉담가계(이상하 지음, 현암사, 328쪽, 1만5000원)=‘냉담가계(冷淡家計)’란 옛 선비들이 ‘경전이란 원래 맹물처럼 서늘하고 담담한 것이니 거듭 곱씹어 읽어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교수인 저자가 번역원의 메일링 서비스 ‘고전의 향기’에 2년간 연재했던 글 50편을 수정·보완해 책으로 엮었다.

이것이 책이다(로더릭 케이브·새러 아야드 지음, 박중서 옮김, 예경, 288쪽. 3만5000원)=100권의 책으로 돌아보는 인류 지식사.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 현대의 전자책까지 책의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발견과 책을 컬러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완전한 불교 경전 전집”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역사 중심찾기(우석호 지음, 북코리아, 412쪽, 2만원)=방송기자 출신의 저자가 한국 역사를 새롭게 조망한다. 단일민족이라는 배타적 민족관념을 내려놓고 한반도의 역사는 “고대로부터 한(韓)족을 비롯한 여러 종족이 외부로부터의 침략에 맞서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며 발전해왔다”는 개방적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춤추는 마을 만들기(윤미숙 지음, 남해의 봄날, 252쪽, 1만5000원)=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마을은 어떻게 관광 명소가 되었을까. ‘푸른통영21 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저자가 마을 만들기의 노하우를 전한다. 경남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 만들기’,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사업’, ‘강구안 푸른 골목 만들기’ 등 저자가 기획한 대표 사업 세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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