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유통실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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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세청은 최근 일부 세무서의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고 맥주·소주·양주 등의 유통이 크게 문란하다고 판단, 유통단계별 실태파악에 나섰다.
국세청에 따르면 술 도매상으로부터 소매상까지의 유통이 상당량 허위 세금계산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도매상과 소매상은 일반소비자용 술을 유흥음식업소 등에 세금계산서 없이 판매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국세청은 도·소매상에 대한 실태파악과 함께 슈퍼체인 및 연쇄점본부와 지부에 대해서도 소비자용 술을 유흥음식업소에 공급하는지를 가려낼 방침이다.
특히 휴폐업을 가장한 슈퍼체인이나 연쇄점본부가 유흥음식업소 등에 술을 공급하는지 여부와 자료상에 대한 추적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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