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바르샤바 군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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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AP=연합】빈에서 열리고있는 동서상호 감군회담에서 소련대표들은 서방측에 최초로 현장사찰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영국의 PA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소련은 현재까지 군측협정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사찰안을 거부해왔다.
PA통신은 그러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들은 이러한 최근의 소련측 제안이 병력과 군비의 불균등철수를 주장하고 있어 『별로 만족스럽지 않게』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익명의 나토소식통들을 인용, 이 제안이 유럽배치 미군병력 및 군비의 완전철수를 요구하는 한편 동구권에 배치돼있는 소련병력을 10분의1만 소련국경으로 이동시킨다는 내용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나토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영국 그린햄공군기지에 올해말까지 안기의 미 크루즈미사일을 배치한다는 당초계획은『1∼2년』에 걸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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