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육상운송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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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티아고 로이터·UPI=연합】수천명의 칠레 트럭운전사들이 23일 「피노체트」군사정부당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며 불법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전국의 육상화물수송이 사실상 마비됐다.
칠레군사정부는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막기위해 노조지도자들을 체포하는 한편 언론들이 파업소식을 보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을 촉구하기에 앞서 정부당국은 노조지도자들과 협상을 가졌으나 실패로 끝났으며 결찰은 5명의 노조지도자들을 체포됐다.
한편 트럭운수토조와 함께 이번 총파업을 주도한 전국노동자지휘부(CNT)는 정부의 파업보도금지에 맞서 약4만부의 기관지와 스티커등을 배포하면서 국민들에게 입을 통해 파업소식을 알려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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