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패해 억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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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박종환감독=충분히 이길수있는 경기를 준결승때와 마찬가지로 아깝게 놓쳐 억울하기 짝이없다.
1개월이 넘는 해외원정으로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진데다 4강에 오른후 선수들의 정신력이 약간 해이해진것도 사실이다.
선수기용 에서도 이문영이 지쳐 김풍주를 GK로 기용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것 같았다.
이번대회를 계기로 자신있는 지도자가 청소년팀을 맡아 독창적인 축구, 공격적인 축구로 개발한다면 한국축구도 가능성이 있다고본다. 문제는 장기전인 뒷받침과 과학적이고 계획적인 훈련이다. 또 잔디구장의 확충도 시급하다.
7년동안 몸담은 서울시청팀을 떠나고 싶지는 않으나 신설되는 프로팀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맡을 용의도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국가대표팀을 맡는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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