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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건설 제재, 김건설 실망컸기 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88고속도로 공사중 첫 인명사고를 낸 태평양건설에 대해 정부공사입찰자격정지라는 유례없이 강경한 조치를 내린데 대해 건설부직원들은 김종호장관의 실망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
김장관은 그동안 『위령탑 없는 88고속도로』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동분서주, 공사현장을 누벼 잘 넘어가는듯 했는데 그만 이번사고가 나버려 화가 이만저만 난 것이 아니었다는 것.
김장관은 건설부창설21돌에 표창을 주기로 한 현장감독의 경우 표창은 커녕 징계조치토록 했고, 시공업체에 가혹한 처벌을 했다.
★…한국화약그룹이 스포츠·레저용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한국화약그룹의 수출창구인 골든벨상사는 스포츠플라자와 지오바니라는 자체브랜드로 테니스복·트레이닝복 및 청바지·티셔츠등 스포츠·레저의류를 비롯, 코헤르·버너등 등산용품, 낙시·테니스용품등 각종 스포츠·레저상품을 개발, 시판키로 했다.
골든벨상사는 일단 스포츠플라자와 지오바니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앞으로 외국유명브랜드와의 기술제휴도 추진해나갈 방침.
이에 따라 88올림픽을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판촉전을 전개중인 국내 스포츠·레저시장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듯.
★…부산에서 백화점을 경영해온 삼미그룹이 서울에서도 백화점을 연다.
삼미그룹은 최근 종로주변에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층들이 많이 모이는 것에 착안, 그간 식당으로 임대해 주던 삼일빌딩 지하층을 철거시키고 오는 추석쯤해서 4백평규모의 의류·스포츠용품 전문직영백화점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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