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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이길 수 있었는데"…쿠르트아 신들린 선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리버풀이 최강 첼시와 극적으로 비겼다. 우승에 목마른 ‘캡틴’ 스티븐 제라드(35)는 또 다시 첼시와의 악연에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는 2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서 리버풀과 치른 '2014-2015 캐피탈 원 컵' 준결승전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첼시는 슈팅 횟수에서 리버풀에 2-19로 밀렸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서 승점 5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리버풀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중이다. 첼시는 최전방 디에고 코스타를 필두로 아자르, 마티치, 윌리안, 오비 미켈, 파브레가스 등 최정예들이 총출동했다. 리버풀 역시 제라드를 전진배치하며 마르코비치, 스털링, 칸 등이 골 사냥에 나섰다.

선제골은 첼시가 뽑았다. 전반 18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첼시는 아자르가 실수 없이 마무리해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 리버풀은 반격을 가했다. 후반 1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스털링이 순식간에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쿠르트아가 미처 손을 쓰지 못한 상황에서 공은 골문을 흔들었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상승세를 타며 리버풀은 후반 22분 제라드가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역전골을 뽑지 못했다. 이어진 큐티뉴의 슈팅도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제라드를 빼고 랄라나를 교체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랄라나는 후반 35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연달아 때렸다. 하지만 첼시는 그 때 마다 쿠르트아의 선방에 위기를 막아냈다. 리버풀은 막판까지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리버풀과 첼시는 28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승진출을 치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리버풀 첼시''리버풀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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