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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도 낙방하는 대입, 너만의 스토리 필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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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통합적 문제해결능력이 생긴다.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통합적 문제해결능력이 생긴다.

‘어떤 신약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에 흰 쥐 1000마리와 토끼 500마리를 희생시켜야 한다. 실험의 성공률은 50%이며, 실험이 성공하면 3억 명 인구의 목숨을 연장시킬 수 있다. 지원자는 이 실험을 하겠는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2014년 서울대 수시면접 시험 문제)

 ‘남북한의 통일 시기를 말하고, 통일 후에 일어날 국내외의 변화상에 대해서 말해 보시오.’(2014년 외대부고 면접시험 문제)

 이 문제들이 요구하는 건 단순한 지식의 양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이다.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지식의 질이 중요하단 얘기다. 전문가들은 시험 점수만을 중시하는 정량평가에서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정성평가로 교육의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업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토론식 수업, 프로젝트 수업이 확산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이런 수업에서는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국내외 광범위한 자료를 접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관점을 형성해야 한다.

 영어 능력이 중요해지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국어뿐 아니라 영어 자료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글로벌한 지식을 습득하기 유리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커진다.

 박정하 성균관대 학부대학 교수는 이와 관련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교과학습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꾸준히 쌓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진정성 있는 자신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전반에 걸쳐 나만의 강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과와 비교과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일부 교육업체들은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한 가지가 통합교육 플랫폼 ‘YOUR WON(유어오운)’이다. ‘YOUR OWN’은 창의력 향상과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교과 영역은 청담어학원과 CMS가 맡아 글로벌 창의사고와 융합사고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청담어학원은 영어 기반의 글로벌 창의성 향상을 목표로 ‘청담 3.0’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CMS는 수학·과학·공학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학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 향상을 돕는다.

 비교과 영역을 위해선 중앙일보·청담어학원·CMS가 공동 주최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CLP(Career Learning Program)’를 제공한다. CLP는 강연을 통해 산학·인문·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가 글로벌 메가트랜드 및 21세기 가치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하고, 기업 현장 탐방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청담러닝 학원사업부문 임희성 상무는 “‘YOUR OWN’은 교과과정의 창의적 습득에 기여하는 개인화 프로젝트로 정성평가 시대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며 “미래 사회에 중요한 융합 직업군을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R OWN 및 CLP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담러닝 홈페이지(chungdah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29-9407.

김소엽 기자 lum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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