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마에다」 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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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인들이 안경을 쓰는 즐거움을 누리는데 비해 한국인들은 「보이면 된다」는 의식이 강한 것 같습니다.』 대한안경인협회(회장 김화주)가 주최한 한일친선 안경학술 강습회(13일 전경련회관)에 참석키 위해 서울에 온 「그레이스·마에다」(전전구대) 여사(40)는 『안경을 잘 골라 사용함으로써 얼굴의 결점을 보완하고 매력을 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통상 안경을 선택하는 기준은 △의료성 △기능성 △패션성 등 세가지. 이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은 패션감각을 살림으로써 「안경미인」 탄생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안경테를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겉눈썹과 프레임선이 자연스럽게 일치해야 한다는 것.
다음 얼굴형태에 따라 긴 얼굴은 안경테의 포인트가 아래에 있는 것으로, 둥근 얼굴은 반대로 포인트가 위에 있는 것이 적당하다.
안경테의 색과 메이크업 색조를 조화시키는 것은 기초적인 일. 근시안경을 쓴 사람은 눈이 작게 보이므로 이를 커보이게 하는 화장술이 곁들여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꼬리가 올라간 눈이나 눈과 눈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넓은 사람은 아이섀도 등으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
의사인 남편과 1남1녀를 두고 동경에서 살고 있는 「마에다」 여사는 의학박사로 현재 「그레이스 마에다 뷰티 오피스」를 경영하고 있다. 15일 하오 6시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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