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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건의안 처리 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은 14일 중집상위를 열어 야당이 제117회 임시국회에서 제출할 해금건의안을 국회가 처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용태 대변인은『15일 총무회담에서 이 문제에 관한 민정당의 입장을 밝히겠지만 민정당으로서는 이미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해금을 약속했고, 또 1차 해금이 이루어진데다 김상협 국무총리가 13일 국정보고를 통해 계속 해금할 뜻을 재확인했으므로 국회가 건의안을 낸다는 것은 주마가편의 효과이상 더 거둘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다시 한번 분명히 하지만 민정당은 해금 또는 해금 촉구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속하고 정부가 국민 앞에 공약한 사항을 국회가 굳이 되풀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따라서 민정당은 해금 문제에 관한 한 국회에서 여야의원들이 정부에 추가해금을 촉구하는 선에서 처리하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한당과 국민당은 13일하오 3당 총무회담에서 이번 국회의 정치현안 해결방안으로 해금을 3당이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자고 민정당측에 제안, 15일 총무회담에서 논의키로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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