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허리케인 피해 성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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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구에 사는 미국 학생들이 미국거주 한국교민을 위해 성금을 내놓는다. 대구시는 "대구미국인학교(교장 Hellen Bailey)에 재학 중인 보이스카우트 단원 19명이 10일 오전 대구시를 방문, 성금 2032달러를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인학교는 대구의 미군부대 캠프조지에 있는 학교다.

단원들은 한국 정부가 3000만 달러를 카트리나 재해성금으로 미국정부에 기부하고, 지난달 중순 미국을 방문한 조해녕 시장이 2000달러의 성금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4~25일 미 육군협회 주최로 캠프워커에서 열린 골프대회 때 자원봉사를 하며 성금을 모았다. 시는 이 성금을 주 휴스턴 영사관을 통해 한국교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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