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에서 여행을 즐기면서 곤란할 때가 종종 있다. 조식 뷔페 시간에 맞추느라 늦잠을 포기할 수 있고, 놀거리가 없어 지루할 수도 있다. 먹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진정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는 항공·숙박·식사까지 모두 제공하는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발리 리조트의 덱 레스토랑 전경 모습.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보송보송한 모래의 부드러움이 발끝에 느껴질 즈음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걸음을 옮겨 울창한 정원으로 들어선다. 거대한 야자나무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식물들을 감상하고 있자니 마치 열대우림 속에 들어온 듯하다. 정원 구경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어느새 이국적인 공간 앞에 다다른다. 발리의 전통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다.
식사 걱정 덜어주는 ‘올 데이 다이닝’ 서비스
‘두 개의 섬’이라는 뜻을 지닌 인도네시아 발리의 누사두아(Nusa Dua) 해변. 발리 남동쪽에 위치한 이 해변은 깨끗한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전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다른 해변보다 인기 있는 이유는 해변에 자리한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 때문. 약 6만 평에 이르는 울창한 정원과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이곳은 부부·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한 번쯤 가봐야 할 리조트’로 손꼽힌다.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는 지난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했다. 프랑스 출신 유명 디자이너인 마크 허트리치(Marc Hertrich)의 지휘 아래 ‘하모니(Harmony)’를 주제로 변화를 꾀했다. 리노베이션 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레스토랑 등 식음공간이다. 투숙객들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식사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 데이 다이닝(All-day dining)’, 즉 식사시간에 대한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먹고 마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덱 레스토랑은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의 올 데이 다이닝 서비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독특한 건축 구조로 마치 물 위에서 식사하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메뉴 또한 색다르다.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해산물 스페셜티 코스 디너’ 등 여러 가지 요리가 마련돼 있다. 덱 레스토랑은 늦은 아침과 점심·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고메이 바(Gourmet bar)를 운영한다. 고메이바는 운영 시간 동안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공간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성인 전용 수영장 젠풀(Zen Pool)이다. 젠풀의 웅장한 계단식 입구에 들어서면 눈부신 바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극장에 들어가 스크린 속 바다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젠풀은 성인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부부·연인·친구들끼리 오붓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자녀를 키즈 클럽에 보낸 후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전용 바가 있어 클럽메드에서 제공하는 음료·주류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에서는 수영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의 대표적인 체험활동인 공중그네를 비롯해 골프·양궁·윈드서핑·스노클링·카약·비치발리볼 등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항공권부터 객실까지 원스톱 예약
이 모든 서비스는 클럽메드의 올-인클루시브 서비스에 포함된 것이다.
클럽메드는 세계 80여 개 지역의 리조트에서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왕복 항공권, 공항 픽업 서비스, 객실 예약부터 전 일정 식사와 레포츠·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각종 음료·주류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60여 가지 스포츠 강습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 상주 직원인 G.O(Gentle Organizer)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칵테일 파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는 한 번의 결제만으로 항공권부터 여행지에서의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에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글=신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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