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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우민화자료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은 한일합방 이 후 한국민의 우민화정책을 추진했음이 최근 동경의 일본외교자료관에서 발견된 자료에 의해 또 한번 입증됐다.
한일합방직후인 1911년과 3·1운동직후인 1920년 당시 총독부가 일본수상에게 보낸 이비밀보고서에 따르면 인촌금성수씨(1891∼1955)는3·1운동 직 후 해외유학생을 선발, 파견하기 위해 육영회라는 조직을 설립했다.
그러나 총독부는 한국인에 의한 이같은 인재양성이 독립정신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육영회활동을 경계, 감시했으며 그 내용을 수상을 비롯한 각 대신,그리고 특히 경시총감·검찰총장·조선주둔군사령관 및 헌병대사령관, 그리고 관동군사령관등 군·경관계 책임자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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