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력고사 11월18일게 실시|문교부 작년보다 2주쯤 앞당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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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84학년도 입시부터 전국의 전기대학들이 대학의 재량에 따라 동일대학·동일학과 또는 계열별로 신입생선발을 전·후기로 분할모집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입학 학력고사는 지난해(12월2일)보다 2주가량 앞당겨 오는 11윌l8일전후에 실시할 방침이다.
또 대학학기를 조정, 내년부터 1학기는 2월중순에 시작해 6월중순까지, 2학기는 9월 첫주부터 l2월 세째주까지 각각 16주간으로 편성해 여름방학을 현재보다 5주가 늘어난 12주로 연장할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대학입학 전형방법 및 학기조정, 대입학력고사를 비롯한 대학·교육대·전문대등의 신입생 모집요강을 8일중에 확정, 9일 발표한다.
또 전기대학의 전형일은 1월12일쯤, 합격자발표는 19일 이전으로, 후기대학 전형일은 1월30일쯤으로 지난해보다 2∼3일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전·후기 추가모집전형일은 2월9일게, 발표는 2월11일 이전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는 대입지원은 83년도와 같이 전·후기중 1개대의 단수지원제로 하고 입학전형에서 학력고사성적 50%이상, 고교내신성적 30%이상으로 하고 나머지 20%는 대학재량에 따라 학력고사성적과 고교내신성적중에서 비율을 조정, 반영토록했다.
특히 84학년도 대입학력고사에서는 통일안보에 관한 문제를 지난해 3개항에서 5개항으로 늘려 출제키로 했으며 시험과목에 있어서 인문계에 국어Ⅱ, 자연계에 수학Ⅱ를 각각 추가, 총29개과목에 걸쳐 1인당 15개과목씩을 치르도록 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현재 31개지역인 고사장을 경북김천과 서울동작구등 2개지구를 증설, 모두 33개지역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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