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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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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요즈음 성수기률 맞이해서 우유를 비롯한 많은 음료수들의 용기에「데트라팩」이라는 특수 지함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볍고 파손위험이 없으며 장기보관도 가능해서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이들 지질용기들이 모두 외국에서 만들어서 들여온 것이라는 사실에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우리 산업기술과 규모로 미루어 이만한 종이제품제작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은데 왜 이런 것까지 아까운 외화를 쓰면서 다른 나라에서 들여와야만 할까? 더구나 1회용 소모품을 말이다. 물론 특허관계나「노하우」같은 문제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막대한 소비량과 앞으로의 전망을 본다면 특허사용료나 기술지도료 등을 지불하더라도 국내생산이 유리할 것 같다. 장우진<서울 마포구 서교동 327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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