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의 호국정신 이어받아 막강한 국력 길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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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6일 현충일추념사에서 『우리의 국력이 강하고 국민이 한마음이 되면 우리의 생존과 국권을 유린당하는 비극은 막아낼 수 있다』고 말하고 『국민각자가 자기직분을 충실히 완수하는 가운데 어떤 위협과 시련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막강한 국력을 길러 아무도 감히 넘볼수 없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28회 현충일추념식에서 김상협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 안팎의 역경을 헤치고 선진조국을 창조하고 통일조국을 이룩하여 민족사상 처음으로 세계사의 진운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할 막중한 시대적사명을 부여받고 있으므로 우리 모두 투철한 국가관을 확립하고 진정한 애국심을 발휘해야할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선열들이 한몸을 불살라 보여준 나라사랑의 뜨거운 열정과 결연한 의지를 선진 조국의 창조와 통일조국의 성취를 위한 힘찬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우리의 혈맥속에 맥맥이 흐르고 있는 겨레의 굳센 얼과 빛나는 슬기는 오늘날 냉혹한 국제정치질서와 북한공산집단의 끊임 없는 남침위협속에서도 우리의 생존을 굳건히 지키면서 착실한 발전을 지속하여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한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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