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납 중공기 한때 위험직면 주범이 직접 조종간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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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 민항 여객기를 한국으로 공중 납치한 6명의 납치범 중 주모자인 탁장인은 지난 5일 여객기를 납치할 당시 왕이헌 기장이 항로를 속인데 분격, 자신이 직접 조종간을 잠아 여객기를 한때 극히 위험한 상태에 빠뜨렸었다고 중공관영 신화사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신화사는 탁이 왕 기장으로부터 조종간을 빼앗은 후 여객기가 거칠게 선회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여승무원1명이 바닥에 나둥그라졌다고 말했다.
탁은 왕 기장에게 『영성으로 가자』 고 요구했으나 후에 여객기가 중공 동복부의 대련으로 향하고있음을 알아차린 후 분노를 터뜨렸으며 납치범들 모르게 지상관제소에 비상신 온들 보내고있던 부기장을 제지시킨 후 조종간을 빼앗았다고 전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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