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들의 암에 대한 인식도 낮다|한양대 정문희교수 9백85명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우리나라 부인들의 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정도는 아직 낮으며 암 예방을 위한 정규검진에 대한 인식도는 상당히 높아졌지만 실제로 행하는 경우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양대간호학과 정문희교수등 3명이 지난해 7월 서울의 일부 종합병원에 내원했던 5백88명과 같은 구역의 보건소를 찾은 3백97명등 모두 9백85명의 부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부인의 암 예방태도및 건강관심의 영향인자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암 종류에 관해서는 병원군의 10.4%, 보건소군의 21.9%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병원군의 83.2%, 보건소군의 63.5%가 자궁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을 뿐 그밖의 암에 관한 지식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잘 발생하는 시기에 관한 질문에는 병원군의 15.5%, 보건소군의 43.8%가 모른다고 응답하고 성인초기와 성인 완숙기라고 응답한 부인이 병원군에서 표39.8%, 44.7%, 보건소군에서 51.9%, 4.3%여서 완숙기에 잘 발생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암 예방법에 대한 지식정도는 더 떨어져 병원군의 29.4%, 보건소군의 31.2%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정규검진에 대한 인식도는 매우 높아 전체응답자의 앤%이상이 정규검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있지만 실제로 정규검진에 응하고 있는 비율은 낮아 병원군의 35.7%, 보건소군의 3.8%만이 정규검진을 받고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암에 대한 지식을 어디에서 얻는 가라는 질문에는 병원군의 60.2%가 매스컴으로 압도적이었으며 보건소군의 경우는 매스컴이 35.5%, 친구 및 이웃이 32.2%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