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매입액 평당 평균 46만원|서울 개포 현대아파트 기존아파트 프리미엄에 훨씬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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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지난 16일 채권입찰제로 처음 실시된 서울 개포동 현대아파트 분양당첨자들의 채권 매입 가격을 24일 발표 했다. 이에 따르면 당첨자의 평당 평균 채권 매입액은 31평형 2군이 제일 높아 69만원, 최하는 58평형의 1군이 평당 10만원선이며, 전체당첨자 4백16명의 평당 평균 매입액은 46만원 선으로 드러났다.<별표참조>
군별 평형별 채권매입가격은 1군 (1, 2, 12, 13층) 중 ▲31평형 (40가구) 의 평균금액이 평당 341만원, 최저 36만원 ▲46평형(40가구) 은 평균 23만원, 최저15만원 ▲58평형(64가구)은 평균 20만원, 최저 10만원으로 나타났다.
2군 (1군을 제외한 전층)의 ▲31평형(54가구)은 평당 평균69만원, 최저 66만원 ▲46평형(90가구)은 평균 52만원, 최저 44만원 ▲58평형(1백44가구)은 평균 55만원, 최저 44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군별 평형별 아파트값 (채권 매입가격과 분양가 포함) 은 1군 ▲31평형이 최저 4천3백71만원∼최고 4천5백26만원으로 평당 가격이 1백41만∼1백46만원 ▲46평형은 최저 6천8백54만원∼최고 7천2백22만원으로 평당 1백49만원∼1백57만원 ▲58평형은 최저 8천3백52만원∼최고 8천9백32만원으로 평당 1백44만∼1백54만원으로 나타났다.
2군은 ▲31평형이 최저 5천3백1만원∼최고 5천3백94만원으로 평당 1백71만∼1백74만원 ▲46평형은 최저 8천1백88만원∼최고 8천5백56만원으로 평당 1백78만∼1백86만원 ▲58평형은 최저 1억3백24만원∼최고 1억9백62만원으로 평당 1백78만∼1백89만원선이다.
이같은 값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경우 이 지역의 기존 아파트 시세인 평당 1백90만원 보다 최저 16만원∼최고 49만원이 밑도는 액수이고 그 이상의 규모는 기존 아파트의 평당 2백44만원보다 최저 55만원∼최고 1백만원이 밑도는 것이다.
또 이번 채권 입찰제 실시 결과 종전 일반 분양때는 평형이 클수록 신청자가 몰려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던 것과는 달리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31평형 쪽이 더 많은 경쟁자가 몰려 채권매입 가격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입찰제로 서울시의 채권판매 수입은 적어도 84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계산 됐다.
당첨자 명단은 24일 하오 5시 신사동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발표하며 계약은 25∼27일 사이에 해야 한다.
그러나 채권이 아직 발행되지 않아 계약자들은 주택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매입 예탁증으로 이를 대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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