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를 「논·스톱」으로 달린다|도시고속화 도로 13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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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8올림픽 때까지 서울시내에 13개 도시고속화도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8일 강남로·강변로 등 13개 기존도로를 도시고속화 도로로 지정, 서울 올림픽 때까지 차량들이 논스톱으로 달할 수 있게 입체교차로 시설, 부분적인 노폭확장 등 각종 공사를 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지의 동부와 서부, 남부와 북부 등 지역과 지역권사이, 특히 4대문 밖 외곽도로망의 연결기능부족으로 외곽에서 외곽으로 가야할 차량들마저 도심을 통과, 운행함으로써 일어나는 도심교통 체증현상을 막고 이들 도심통과 교통량을 고속화도로에 흡수, 처리함으로써 중·장거리 교통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들 도로의 교차로 등을 입체처리하고 횡단보도 등도 육교나 지하도로 바꾸어 차량들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속화 도로건설이후 차량들의 과속질주로 인한 주변시민들에 대한 소음공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흡음벽 또는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른 기본설계를 KAIST(한국 과학기술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빠르면 9월중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사시기·공사비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3개 도시고속화도로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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