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안현수·이호석 나란히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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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안현수(한국체대)와 이호석(경희대)이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3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ISU 쇼트트랙 월드컵 제1차 대회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6초466의 기록으로 중국의 리자쥔(1분26초572)을 0초106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호석은 남자부 수퍼파이널 3000m에 출전해 5분08초17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안현수와 이호석은 남자부 5000m 단체전에서도 서호진 및 오세종과 팀을 이뤄 1위를 차지하면서 각각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안현수는 남자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해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고 이호석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4위로 밀어내고 종합 3위에 랭크됐다.

여자부 1000m에 출전한 진선유(광문고)는 중국의 왕멍(1분30초172)과 양양A(1분30초216)에게 뒤져 3위에 그쳤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오후 입국하며 오노를 포함한 미국 남녀쇼트트랙 대표팀도 같은 날 오후 입국해 7일부터 목동 실내링크에서 시작되는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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