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든 경관 보기 흉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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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요즘 거리를 보면 많은 경찰과 전경대원들이 질서 유지를 위해 거리 곳곳에서 근무에 충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경찰이 항상 우리를 위해 주위에 있다는 사실은 시민들로서는 믿음직한 일이다.
그러나 거리를 순찰하는 전경대원이나 경찰들을 보면 곤봉을 허리에 차지 않고 손에 들고 다니거나 일부 경찰관들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곤봉을 하듯 곤봉을 돌리면서 거리를 순찰하고 있는데 이런 행동은 거리를 왕래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주며 경찰의 이미지에도 좋지는 않을 것 같다.
민주경찰을 외치는 시점에서 사소한 일부터 신경을 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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