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한산 계곡서 바위 굴러 봄나들이 모자 참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l7일 하오 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화전리 북한산 유원지 계곡에서 봄나들이 나온 김학자씨(29·여·서울 창신동 시민아파트 13동 403호)와 김씨의 외아들 김덕군(2)이 굴러 떨어진 바위에 깔려 숨졌다.
숨진 김씨는 이날 남편 김기봉씨(32·상업)와 함께 계곡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무그늘 아래서 덕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는데 계곡 기슭 2m 위쪽에서 세로 1m, 가로 75㎝쯤의 바위가 굴러 떨어져 변을 당했다.
숨진 김씨 가족은 이날 남편이 일하는 평화시장 상인들과 함께 북한산 유원지로 봄 야유회를 나왔는데 남편 김씨는 재빨리 피해 화를 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