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시회 산책] '장터 2005'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장터 포토클럽'(회장 이태주)은 우리나라 전통 재래시장인 장터만 쫓아다니는 사진 동호회다.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회원 20여 명이 땀내나는 삶의 현장이자 인간사 희로애락이 물씬한 전국의 장터를 찍으며 5일장을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뛰고 있다.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장터 2005'는 '장터 포토클럽'이 3번째 마련한 회원전이다. '장터.인간.바다'를 주제로 한 회원 작품 외에 1910~30년대 옛 장터 풍광을 담은 기록 사진 20여 점이 나왔다. 손기상씨의 '어시장의 여인들'(사진) 등 50여 점. 02-399-1151.

◆화가 강명순(65)씨는 벌거벗은 인간의 몸이 나타내는 감정의 변화를 크로키로 담는다. 미술의 뼈대이자 기초에 충실하려는 작가의 뜻이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누드로 태어났다.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여는 11번째 개인전은 '인체를 테마로 한 회화'다. 작가의 예술과 신앙을 응축한 단순한 선과 화려한 색채의 누드(사진)가 대담하게 펼쳐진다. 지난 30년 동안 작업한 누드 크로키를 모은 작품집(아트블루 펴냄)도 엮어냈다. 02-724-632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