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원명퇴자 595명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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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월 말 부산의 교원 명예퇴직자가 역대 최고인 595명으로 확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예산 등을 고려해 오는 2월 말 명퇴 신청자 1048명 가운데 56.7%인 595명을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공립 초등 224명과 중등 243명, 사립 128명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66명보다 329명 증가한 것이다. 명퇴 수용률(56.7%)도 전년도 44%보다 증가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게 명퇴 수당 495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명퇴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교직을 꿈꾸는 예비교원들의 임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웅 부산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교직사회의 근무환경 변화와 공무원 연금개혁 등으로 명퇴 신청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신청자 수와 교원수급, 예산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퇴 인원을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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