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등 3년당겨완공 87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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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국제원유가인하에 따라 이날부터 금년말까지 약5천억원의 원유도입비가 줄어들것으로 추산, 이중 3천5백억원을 관세·안정기금으로 흡수하는등 용도별 사용방안을 최종확정했다.
기획원·재무·상공·동자부등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통해 1일 확정된 사용방안에 따르면「3·7배분」원칙에 의해 도입비절감액 5천억원중 30%인 1천5백억원은 국내유가인하에 반영하고 나머지70%인 3천5백억원은 관세1천4백50억윈, 석유안정기금 2천50억윈으로 횹수해 ▲에너지이용합리화및 석유비축▲7개댐 조기건설등 수자원개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한 연불수출지원 ▲기계·전자부품수출및 수요자금융지윈등 4개부문지원 및 재정적자 보전에 충당할 방침이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안정기금으로 거둬들인 2천50억원으로 ▲석탄정부비축량을 1백만t에서 1백50만t으로 늘리는데 3백억원 ▲노후에너지시설 개체에 2백억원 ▲중화학연불수출 5백억윈 ▲기계·전자부품 수출및 수요자금융에 5백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했다.
또 관세로 거둬들일 1천4백50억원중 1천억원은 재정적자보전에 충당하고 나머지 4백50억원과 안정기금에서 남는 5백50억원을 나머지 4백 50억원과 안정기금에서 남는 5백 50억원을 합친 1천억원으로는 당초 오는 91년에 완공시킬 계획이었던 합천·주암·임몰·임하· 함양· 홍천· 명천등7개 댐건설을 87년까지 조기완공하는데 쓰기로했다.
정부는 이같은 사용계획을 빠르면 내주중 단행될 국내유가조정시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유가인하에 반영키로한 1천5백억윈으로는 벙커C유를 7∼8%, 나프타를 4%정도 인하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민정당축이 등유및 경유값을 2%내리도록 요청해옴에 따라 가격인하대상및 폭을 최종 조정하고있다.
만약 등유및 경유값을 2% 내리게되면 벙커C유와 나프타의 인하폭은 그만큼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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