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501/07/htm_201501070401437003730.jpg)
호남과 제주 지역의 병원 12곳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제2기 전문병원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의 병원 111곳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은 2011년 전국 99개 병원이 처음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선정됐다. 해당 병원들은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쓸 수 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관절질환 전문병원인 여수백병원을 비롯해 총 10곳이 포함됐다. 2005년 문을 연 백병원은 지난해 7월 어깨 수술 1만건을 돌파했다. 2011년 호남에서 유일하게 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회 연속 전문병원이 됐다. 2기 전문병원 중 관절 전문병원은 총 18곳이다.
전남에서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목포 미즈아이병원이 주산기(周産期·임신 32주~생후 1개월) 분야 전문병원이 됐다. 주산기 병원은 임산부와 태아, 출산 후 영아와 산모의 건강을 담당한다. 현대여성아동병원은 1기 때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에 이어 2기 때는 주산기 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북과 제주에서는 익산 나은병원과 늘봄재활전문병원 등 2곳이 포함됐다. 나은병원은 어깨와 팔꿈치 관절 분야의 치료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의 첫 전문병원이 됐다.
전문병원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돕기 위해 특정 진료 분야별로 전문성을 지닌 병원을 지정하는 제도다. 의료인력과 진료량 등 7개 항목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와 전문병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정한다.
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