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값 작년에 비해 10% 쯤 올라|봄철맞아 알아본 값과 고르는 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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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1일부터 국민식수기간. 겨우내 추위속에 옴츠려왔던 정원을 다시 손질하고 관상수를 한두그루쯤 새로 심어 봄제비를 하고싶다.
서울의 서초동등 나무시장은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꽃과 나무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늘기 시작, 봄을 맞아 생기를 더해가고 있다.
작은 정원을 꾸밀 관상수는 향나무와 목련이 주종을 이룬다.
요즈음은 감나무, 대추나무등 유실수와 목백일홍, 꽃사과등을 찾는 일반가정도 많다고 나무값은 작년에 비해 대체로 10%쯤 올랐다.
향나무는 높이 2m에 7∼8년생이 6만원내외.
목련은 3∼5년생이 6천∼8천원한다.
목련은 이정도면 직경이 4∼5m, 높이는2 m 안팎으로 옮겨심어 올봄부터 꽃을 볼수있다.
값싼 관상수로는 영산홍과 장미를 꼽을 수 있다.
영산홍은 4∼5년생이 2천∼2천5백원, 장미는 1천5백월정도다.
그러나 이경우는 품종의 구분없이 섞어서 살때고 품종을 구분해 구입하자면 한그루에 5백∼1천원정도 더 줘야한다.
관상수나 정원수는 찾는 이의 취향에 좌우되지만 감나무와 꽃사과등도 권할만하다.
일명 화해당이라고하는 꽃사과는 사과를 관상목적으로 개량한 것.
「5월의 백서리」가 내렸다는 표현대로 4월하순∼5월중순에 걸쳐 백홍색꽃이 나무전체를 뒤덮는 매우 아름다운 나무다.
가격은 꽃사과가 3∼5년생 6천∼8천원, 감나무는 3m높이의 10년생이 l만5천∼2만원정도다.
나무를 고를 때는 우선 눈을까봐서 살아있는가를 확인하고 뿌리의분이 깨지지않았나도 살펴볼 것.
뿌리의 크기는 근원경(나무를 심어 흙표면에 닿는 줄기의 굵기) 의 4배이상은 돼야하고 근원경에 살짝 상처를 내봐 썩었으면 동해를 입은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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