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무안·나주 등에 농공단지 6곳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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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지역에 농공단지가 잇따라 들어선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담양.무안.나주.해남.진도.신안 등 6곳에서 농공단지 지정승인 신청을 해왔다. 전남에서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은 농공단지 지정승인 신청이 한 곳도 없었다.

새로 조성되는 농공단지 중 담양과 무안의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공영개발방식으로 이뤄지며, 나머지 4곳은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담양의 경우 담양읍 산만리 9만여평 규모로 전남도는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지정 승인을 할 계획이다.

무안군 청계면 농공단지와 인접한 9만여평에 새로 만드는 청계2농공단지는 지정승인이 나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무안군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6월께 착공해 2007년 초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31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며, 입주 희망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라 분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시 금천면 3만평의 농공단지는 남양유업㈜가 직접 조성해 입주하며, 지난달 단지조성 승인이 났다.

진도군 군내면 5만여평에는 고려조선㈜가 1월 초 승인을 받고 조선소 착공식을 했다.

해남군 화원면 3만7000평은 대한조선㈜가 지난 달 승인을 받고 조성에 나섰다.

신안군 지도읍 4만3000평에는 신안중공업㈜가 지정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고영윤 전남도 산업정책담당은 "삼성광주전자의 생산라인 확대와 물류여건 개선 등으로 전남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어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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