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과 편입허용」실무자는 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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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졸업정원제에 의한 중도탈락자문제를 놓고 문교부와 대학은 물론, 문교부와 실무자들까지 손발이 맞지않아 혼선만 거듭.
문교부는 지난15일「재학생+ 군입대등 휴학자」가 졸업정원을 초과할때는 편입학생을 받을수 없다는 종래의 획일방침을 일부완화, 『신설대학 또는 신설학과의 최고학년에서는 군입대등 휴학자를 제외한 재학생이 졸업정원에 미치지 못할 때 그결원을 편입학으로 충원할수있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같은 방침이 보도된 뒤 갈곳이 막혔던 탈락생과 결원이 있는 대학등에서 이를 확인하는 전화문의가 몰려들자 담당과 실무자가 문교부의 방침확인도 없이 자기마음대로 재적생수에 휴학자를 제외할 수 없도록 돼있다고 대답, 당사자들을 크게 실망.
한관계자는 문교부가 이문제를, 실·국장회의에서도 논의, 대학정원에 관한 규정에서 신설대학 또는 학과의 최고 학년은 예외로한다는 단서를 붙여서라도 탈락자구제의 길을 넓히기로 방침을 정해놓은 관에『실무자가 그사실조차 모른채 무책임하게 대답, 탈락당사자로부터 욕을 먹고있다』고 난색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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