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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기름값 57원 저렴↓…‘1200원대 주유소’ 어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고속도로 알뜰주유소(ex알뜰)’의 12월 평균 유가가 전국 주유소보다 평균 57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석유공사에서 공개하는 전국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12월 평균 유가가 전국 주유소보다 평균 57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전했다.

이는 유류 공동구매 등으로 올해 동안 유가 인하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효과가 나타남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물량 50%와 나머지 일부 물량인 15%에 대해 공동구매했다. 또 셀프주유기를 15개, 유류탱크 용량 증설을 14개로 늘리는 사업도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셀프주유기 설치와 공동구매를 확대해 유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믿을 수 있는 유류 공급과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평균 유가가 전국평균보다 9.3원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유가 차이가 지난해보다 더욱 벌어졌다”며 “이는 유류 공동구매, 셀프 주유기 확대, 유류탱크 용량 증설 등 유가 인하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격 인하에 따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최근 4개월간 유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1200원대 주유소’까지 생겨났다.

2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경남 밀양의 종남고속주유소는 지난 27일 오후 2시 휘발유를 L당 1250원에 판매한다고 고시했다.

휘발유값은 이달 들어 빠른 속도로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1일 1400원대 주유소가 생긴 데 이어 일주일만인 지난 18일 충북 상평 주유소가 1385원에 휘발유 판매에 나섰다. 이번 1200원대 주유소 등장 역시 불과 열흘만의 일이다. 유가가 1200원대로 내린 것은 2008년 12월로 당시 최저 평균가는 1287.45원이었다.

유가 폭락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1603.84원으로 25주 연속 하락했다. 기름값이 1500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지역별로는 지난 27일 기준 서울이 1683.8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가 1569.6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유원 없이 운영해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인 셀프주유소는 이미 1500원대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셀프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일제히 1500원대로, 서울(1595.23원)이 가장 비쌌다.

가장 값이 저렴한 곳은 인천(1545.49원)이었다. 비셀프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서울(1706.47원)이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제주(1569.60원)가 최저치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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