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회사 해외진출 길 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재무부는 다음달부터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사무소 설치를 인가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동양증권과 제일증권이 이미 동경에 해외사무소 설치인가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국내 증권회사 가운데 국일 증권과 동서증권·럭키증권도 해외사무소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증권회사들이 대부분 일본에 사무소 설치를 희망하고 있어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의 다른 금융 중심지에 분산해 사무소를 두도록 정부가 유도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국내 증권회사가 해외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는 요건으로 ▲증권회사 자본금이 80억원 이상일 것 ▲해외사무소 근무자는 증권관계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일 것 등을 제시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