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8촌 선물 생각하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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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4일 하오 노동부 업무보고에서『돈도 없는데 사돈의 8촌까지 선물을 사려고 생각하니 여행도 출장도 제대로 되지 않고 결국 고민속에 여행을 하게된다』면서 공직자들의 해외여행 때 선물 주고받기를 없애도록 배석한 김상협 총리에게 강력히 지시.
전 대통령은『선물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으면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느냐』며『서로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도 선물을 없애는 것이 좋고 출장업무도 제대로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전 대통령은 이밖에 『직장 체육대회는 직장 분위기를 위해서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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