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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내 공중도덕 엉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급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때마다 보통열차를 즐겨탄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천천히 즐길수 있고 또 승객들의 소박한 인간미가 구수하게 느껴지는등 보통열차를 타는것은 여러면에서 즐거운 경험이다.
그런데 이러한 즐거움을 깨뜨리는 것이 하나있다.
승객들의 공중도덕심의 결여로 처음엔 깨끗이 청소된 상태에서 떠난 열차가 출발 한시간만 지나면 여기저기서 버린 계란껍질·껌종이·비밀봉지·종이부스러기 등으로 열차안은 온통 쓰레기통이 되고만다.
자기가 먹고 남은 것은 봉투등에 담았다가 집에 가지고 가거나 아니면 정해진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하긴 기차안에 쓰레기통이 없는 것도 큰 문제다.
아뭏든 승객 모두가 좀 각성해서 유쾌한 기차여행을 하도록 할 수 있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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