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국방상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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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긴, 후임 임명 안해>
【예루살렘 AP·UPI=연합】「아리엘·샤론」이스라엘 국방상은 이스라엘 각의가 10일 베이루트 팔레스타인 난민촌 학살사건 사문위의 보고서와 건의내용을 모두 수락하기로 결정한지 하루만인 11일 국방상직에서 물러났다고「메나헴·베긴」수상실 대변인이 발표했다.
그리나「샤론」이 국방상직에서 물러난 후 무임소장으로 내각에 계속 남게될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인 노동당파 시누이 당은 사문위의 건의에 위배된다고 비난하고 다음주 의회에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관계기사 3면>
「베긴」수상은 후임 국방상을 당분간 임명하지 않고 자신이 겸직할 가능성이 있으며 후임자를 임명할 경우 이집트와의 평화조약 체결을 강력히 반대해왔던 매파인「모세·아렌스」주미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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