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기술인력 양성 통신기술 도입 쉽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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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1일 과학기술처 새해업무보고를 받고 『앞으로 해외첨단기술의 도입은 기업에만 의존치 말고 과기처의 주도로 정부연구기관이 의무·국방·상공부 등 유관부처와 협조하여 기술을 적극 도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고내용 2면>
전 대통령은 『과기처산하 모든 연구기관의 연구는 기업체들과 원활한 협조아래 상호연결을 가짐으로써 경제성장에 바로 도움을 주는 산 연구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과기처는 기술분야를 행정분야에 비해 인원도 늘리고 직급도 높이는 등 우대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과학기술분야의 고급인력양성이 시급한 만큼 긴 안목으로 중장기계획을 세워 이 분야 인재양성에 주력하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기술을 선진국으로부터 충분히 습득, 절대로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기상예보의 중요성에 비추어 처우개선 등 이 부문의 우수인력 양성에 힘쓰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일 하오 체신부 새해업무보고를 받고 『통신분야의 기술 도입을 자유롭게 하여 자유 경쟁을 촉진해나가도록 하라』고 말하고 『올해에 1백개 이상의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유치되어 있는 만큼 체신부는 회의장이나 숙소로 내정된 호텔 등의 통신시설을 신고만 기다리지 말고 사전에 점검,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재무부·금융단 등과 협조하여 체신예금·보험·국공채 판매업무와 관련한 사고방지에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86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하여 금년부터 모든 통신분야의 지원대책을 세워 실시해 나가라』고 지시하고 『통신보안에도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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