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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고승 혜초의 여정재현|『왕오천축국전』 7부작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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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는 신나의 고승 혜초(704∼787)의 명저 『왕오천축국전』을 7부작(한편60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오는 10월게 방영할 예정이다.
KBS는 이 대작을 만들기 위해 고병익 전서울대총장(한림대교수), 문순태씨(소설가), 김종옥씨(사진작가) 등을 포함한 총7명의 특별제작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10일∼5월30일까지(1백10일간) 1천3백년전 혜초가 구도의 길을 걸었던 여정을 따라 재현시키게 된다.
이번 제작팀은 혜초의 당시 출발기점이었던 중공의 광주를 홍콩으로 바꾸고 혜초의 어행지였던 아프가니스탄·소련(우즈벡공화국지방)·중공신강생 등은 생략한다.
제작팀은 오는 10일 홍콩을 출발, 인도네시아의 팔렘방지역 등 당시 수노를 거쳐 인도∼파키스탄∼네팔 등지의 혜초여행당시의 유적과 그후 발굴되었거나 조성된 유적지, 각지의 민속과 생활의 형태 등 풍물을 다루게된다.
현재 『왕오천축국전』의 원본은 전하지않고 다만 프랑스의 학자「펠리오」가 중국감숙성 돈황에서 발견한 필사본만 프랑스파리 국민도서관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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