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국민당 전당대회|김종철총재 재선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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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당은 3일 창당 후 처음으로 정기전당대회를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갖고 임기2년의 당총재에 김종철 현 총재를 다시 뽑을 예정이다.
8백89명으로 확정된 대의원들과 각계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전당대회는 당무회의가 단일총재후보로 제정한 김 총재를 만장일치로 다시 추대하고 결의문·대 국민 메시지 등을 채택한다.
김 총재는 오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 및 국민당 정책방향에 관한 신임총재로서의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김 총재는 이어 당부총재·당3역 등을 비롯한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데 정원이 2명으로 되어있는 부총재에는 현재의 이만섭·윤석민 부총재와 이종성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3명으로의 증원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서 우선 선임하게될 전당대회의장은 2일 하오 중에 내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조병규·이형수·김종하 의원 등 재선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현 당3역 가운데 한사람이 추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전당대회직후 부총재단과 합의를 거쳐 당무위원을 지명할 예정이며 재선의원 중 현재 당직을 가지고있지 않은 인사를 중심으로 당3역 등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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