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 17세 소녀'회오리'… 신지애·김송희, SK엔크린 첫날 선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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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10대 아마추어 돌풍이 몰아쳤다. 골프 국가대표인 신지애(17.함평골프고2)와 김송희(17.제주관광산업고)는 9일 경기도 BA비스타 골프장에서 개막한 KLPGA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를 쳐 쟁쟁한 프로선수들을 제치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2003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었던 신지애는 올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5승을 거둔 차세대 기대주(본지 6월 24일자 25면). 김송희는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희정(CJ)과 전설안(하이마트)이 3언더파로 송보배(슈페리어).이정은(이수건설).신은정.문현희(이상 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안시현(엘로드)은 1오버파(버디 4, 보기 5개)를 쳐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로드랜드컵 매경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가나는 더블보기 3개 포함, 9오버파를 쳐 하위권으로 처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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