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 높아져…암별로 가능성 달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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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아졌다.

‘5년 생존율’이란 암 환자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보정해 추정한 5년 이상 생존 확률이다. 일반인구의 5년 기대 생존율 대비 암발생자의 5년 관찰 생존율을 뜻하며 보통 암환자는 5년이 지나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

국립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1%로, 2006~2010년 65.0%보다 3.1%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90년대 초반에는 5년 생존율이 일반인의 41% 정도에 불과해 암은 불치병으로 여겨졌다.

또 암에 걸린 뒤 10년을 더 살 수 있는 확률 또한 50%를 넘어셨다.

암 환자의 생존율은 암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 차이가 크다. 조기 진단이 많고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의 경우의 5년 생존율은 100%이며 전립선암과 유방암도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과 위암 환자도 각각 74%, 69%로 생존율이 다른 암환자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간암과 폐암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고 5년 더 생존할 가능성이 일반인의 30%를 넘지 못했다. 췌장암은 9%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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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5년 생존율’‘암환자 5년 생존율’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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