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개편 거의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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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민한당과 국민당의 지구당개편대회가 금주 말까지 모두 끝난다.
25일 현재 개편대회를 마친 지구당은 전국 92개 지구당 중▲민정 30개▲민한 64개▲국민당 61개 지구로, 국민당은 사실상 대회를 끝냈고, 민한당은 30일 구미-선산(위원장 김현규 의원)지구당을 마지막으로 개편대회를 마친다.
민한당의 경우 25일 현재 충남 공주-논산지구당만이 당원간의 알력으로 개편대회를 치르지 못했는데, 공주지구당이 사고당부가 될 경우 기존의 14개 사고당부와 한영수 전 의원 지구인 충남 서산-거진 지구 등 모두16개 지구당이 사고당부가 되어 76개 지구만이 전당대회에 대의원을 파견하게 된다.
국민당은 당초 미 창당지구 14개와 사고당부 11개 지구를 제외한 67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현 지구당위원장인 구 공화당출신의 윤인식·한갑수·이호종·이영표 씨 등이 개편대회를 열지 않아 25일 현재 61개 지구당만이 개편대회를 마쳤다.
국민당관계자는 구 여권출신 의원으로 국민당에 입당했던 전직의원 중 양찬우·이종근· 박승규·장동식·김영병씨 등은 이번에 개편대회를 끝냈으나, 김용호·김재홍·현기순·정희섭씨 등이 당을 떠났다고 밝히고, 한갑수·이호종씨 등은 아직 유보적인 태도이지만 윤인식·이영표씨 등은 정치일선에서 은퇴할 뜻을 비쳐 사고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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