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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술 습득에 힘쓰길 전대통령 구로공단·인천 생산업체 시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2일 하오 서울 구로구 한국수출산업공단과 인천시에 있는 중소생산업체 등을 약2시간30분 동안 예고 없이 시찰, 작업과정 및 환경을 살펴본 뒤 종업원들을 격려했다.
올 들어 첫 생산현장 시찰을 한 전대통령은 한국수출산업공단 안 남성전기공업사에 들러 최명헌 공단이사장과 홍우택 남성전기공업사 관리이사로부터 공단현황과 회사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작업장 내부시설과 검사실 및 컴퓨터실 등에 들러 작업환경을 살펴보고 이 회사 제품인 카스테레오 등의 국산화 비율·수출목표 등에 관해 자세히 물었다.
전대통령은 이어 공단 안 요업개발공사에 잠시 들러 견본실에서『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에 대비해 우리 고유풍속을 담은 각종 기념품을 만들고 있다』는 회사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우리 고유풍속을 살리되 외국인의 취향에도 맞게 제품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인천시 북구 효성동에 있는 제화업체인 대양회사를 방문, 기술인력확보·원자재구입·국산화물·여성근로자의 이직률 등에 관심을 보이고『외국에서 들여온 원자재로 만든 제품을 그 나라에 다시 수출하는 방안은 없느냐』고 물었다.
전대통령은 또『기술자를 해외시장이나 외국의 유명회사에 직접 파견해 정보도 얻고 기술을 습득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작업장에 들러 종업원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귀로에 장충체육관에 들러 제37회 전국남녀 종합농구선수권대회 코오롱-태평양화학 경기와 산은-국민대경기롤 약40분 동안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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