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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핵 위성 피해지역 48시간 전 경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는 21일 소련의 핵추진 인공위성 코스모스1402호가 23일부터 31일 사이에 지구로 떨어질 것에 대비 미 방위본부상황실에 중앙대책본부를 설치,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서울시 등 전국 13개시도와 시촵군·구 및 읍면·동상황실에도 대책본부를 두어 비상사태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지도키로 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우리나라가 방사능피해지역에 드는지를 추락48시간 전에, 인공위성이 우리나라에 곧 바로 떨어지는지는 60분전에 각각 확인해 사이렌과 라디오 TV 마을앰프 등 유선방송시성을 통해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경보가 발표되면 각 직장과 가구주는 직원과 가족들을 지하충과 지하도등에 긴급 대피시키고 비닐우의와 장갑·마스크 비상식수 등을 준비토록 계몽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경계2단계』 돌입>
과기처 방사능 전담대책반은 21일 하오 코스모스1402호의 추락이 확인됨에 따라 경계2단계로 들어갔다.
경계2단계는 사태가 긴박하게 된 상태로 추락위성이 1백50㎞이하의 성층권에 돌입하는 상황이다.
취해질 주요조치는 관계기관 및 사고수습반이 24시간 비상대기를 하게 되며 각종 지원기능을 재점검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술지원단내의방사능측정반·핵종분석반 등은 21일 하오 각 조별로 인원 및 장비점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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