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女' 모처럼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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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미국 골퍼들이 18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노장 로지 존스(44.미국.사진)는 11일(한국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오거스타 마운트 빈티지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2.5천7백52m)에서 열린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백3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추가,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존스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로라 디아스(11언더파)와 3위인 웬디 워드(10언더파), 그리고 4위 팻 허스트(9언더파) 역시 미국인이어서 이번 대회는 모처럼 만에 미국 선수들의 잔치가 됐다.

반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한국 선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날까지 공동 6위를 달린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1오버파에 그쳐 합계 5언더파로 존스에 8타 뒤진 공동 9위로 물러섰다.

또 박세리(26.CJ).박지은(24).강수연(27.아스트라)은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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