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타이거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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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호남야구의 뜨거운 열기를 등에 업은 호랑이사단은 뚝심 감독 김응룡씨를 새사령탑으로 앉혀 세찬 기세로 정상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홈런(김봉연) 타점(김성한) 도루(김일권)등 작년 3개부문 개인상을 차지했지만 초대 김동엽감독의 도중하차로 선장없는 항해 때문에 팀웍에 이상이 있었으나 올해의 팀컬러는 참신하게 바뀌었다.
투타에서 동분서주한 김성한은 투수로서 전념하게 되고 김용남외에 재일교포 주동식까지 뽑아 마운드를 정비할 예정이다.
포수 부재의 고민을 조종규를 스카우트, 이를 메웠고 주동식투수가 1명의 포수를 해태에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짭짤한 팀웍의 다크호스다. 삼성에서 이적한 서정환이 유격수로 나서 흠있는 부문을 모두 새 주인공으로 단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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