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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없는 월드컵은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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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 브라질의 호비뉴(上)가 칠레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아드리아누의 등에 올라타 기뻐하고 있다. 호비뉴는 아드리아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브라질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강 브라질이 월드컵 축구 전(全)대회 본선 진출의 신화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칠레와의 2006 독일 월드컵 남미예선 16차전에서 주앙(바이엘 레버쿠젠).호비뉴(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골에 이은 아드리아누(인터 밀란)의 해트트릭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아드리아누는 2004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우승과 MVP, 득점왕을 쓸어담은 초특급 골잡이다. 현재 두 경기를 남긴 브라질은 8승6무2패, 승점 30으로 아르헨티나(9승4무3패.승점 31)에 이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티켓 32장 중 남미에 배당된 티켓은 4.5장이다.

브라질은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부터 제18회 독일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다. 전 대회 출전은 브라질이 유일하다. 2006 월드컵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케 되는 독일이 16회 출전 기록을 세웠고, 이탈리아가 본선 출전권을 따낸다면 독일과 같은 출전 횟수를 기록하게 된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우승(5회) 기록도 갖고 있어 축구 세계 최강의 명예를 이어나가게 됐다.

브라질의 본선 진출 확정으로 5일 현재까지 본선 진출국은 한국.사우디아라비아.일본.이란.아르헨티나.우크라이나.미국.독일 등 9개국으로 늘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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